‘수백향’ 서현진, 동생 서우 구하려…산도적 김민교 바지 가락 붙잡아

입력 2013-10-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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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서우, 서현진(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현진과 서우가 곤경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설난(서현진)과 설희(서우)가 산에서 길을 잃어 산도적을 만났다.

산도적 망구(김민교)와 똘대(김뢰하)는 설희에게 외모가 예쁘다며 접근했다. 이에 설난은 “‘하나 둘 셋!’하면 뛰는 거야”라며 설희와 도망가고자 했다. 힘차게 뛰어가던 설난은 곧 넘어지고 설희는 당황한 표정으로 언니 설희를 쳐다보다 자리를 떠났다.

망구와 똘대가 설희를 잡으러 가려고 하자, 설희는 그들의 바지 가락을 붙잡았다. 설희는 “저랑 이야기하세요”라며 설희를 위해 망구와 똘대를 막았다.

망구와 똘대는 “예쁘기는 쟤(설희)가 더 예쁘지만, 너도 괜찮구나”라며 설난을 희롱하려 든다. 설난은 몰래 돌을 집어 들어 그들을 내려치려 하지만, 똘대와 망구는 우습게 생각한다. 설난은 “니들! 우리 아버지가 힘이 얼마나 쎈데! 바위도 번쩍번쩍 든다고!”라고 소리쳤다.

설난은 “우리 아버지 화나면 정말 무서워! 말을 못해서 그렇지! 화나면 정말 무섭단 말이야”라며 겁에 질려 울었다. 갑자기 난색을 표한 똘대와 망구는 “너네 아버지가 혹시 말 못하는 구천이야?”라며 “흙이 많이 묻었네. 어서 가던 길 가세요! 오늘 우리들이 만난 이야기는 우리들끼리만 알았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며 설난을 풀어줬다.

혼자 도망친 설희는 횃불을 들고 사방팔방 찾으러 다니는 채화(명세빈), 구천(윤태영) 등을 만났다. 구천은 남겨진 설난을 찾기 위해 홀로 뛰어 갔다. 이후 화가 난 채화는 집에 온 설난과 설희에게 호되게 회초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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