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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 저소득층은 디지털TV를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저소득층이 디지털TV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2017년까지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제품은 지상파방송 수신기능 외에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능(클리어쾀)이 추가돼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국내 TV제조사가 국내에 클리어쾀 TV를 보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시청각장애인이 보급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화면음성해설, 자막방송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다만, VOD 이용 등 양방향 기능은 없어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보급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 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미래부는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을 올 12월 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디지털TV 구매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신청을 접수해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