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미주 시장 진출 확대와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붐 조성을 위해 미국에서 ‘2013 K-Food Fair in USA’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K-Food Fair’는 정형화된 전시·상담 위주의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유망시장 현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상담·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종합박람회로 B2B 수출상담회와 B2C 소비자 체험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뉴욕타임스퀘어에서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한국 수출 농식품의 시음·시식과 다양한 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타임스퀘어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에게 김치·김밥 만들기 등 음식 체험과 태권도·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리 농식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상담회 22일부터 23일까지는 LA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29개 국내 수출업체와 미주권(미국, 캐나다, 남미 등 80여명) 현지 유력 바이어간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시장 확대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 농식품 수출 3위 국가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 배, 고추장, 음료, 라면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현지 주류마켓, 레스토랑 등으로 판매경로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적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농식품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기회다” 며 “이번 미주 페어를 통해 우리 농식품에 대한 우수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바이어와 미국 및 전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인식시켜 농식품 수출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