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김C 인맥 정말 화려해… 제가 묻힐 것 같다"

입력 2013-10-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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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가 가수 김C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10시 경기 일산드림센터에서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유로 가요제'를 위해 김C와 더블플레이란 팀을 꾸린 정준하는 "김C가 생긴 것과 다르게 꼼꼼하더라"라며 "같이 작업해보면서 주위에 화려한 인맥들 엄청 많다. 유명한 분들 곳곳에서 많이 나온다. 제가 완전 묻힐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이번 가요제를 하면서 녹음도 제일 마지막에 했다. 어떤 음악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됐다. 당황스럽고 준비도 미흡하다"라고 털어놓으며 "김C랑 만난 것도 몇 번 안 된다. 걱정이 많이 된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이 저희 음악을 듣고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면서 "저도 음악이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다. 제주도의 바닷가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우주 느낌도 든다. 순위에 대한 욕심 아무것도 없다"라고 마음을 비운 모습을 보여줬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시작됐다. 이후 2년마다 한 차례씩 열려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진행되는 '자유로 가요제'는 하우두유둘(유재석-유희열),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더블플레이(정준하-김C), 형용돈죵(정형돈-지드래곤), 장미하관(노홍철-장미여관), 세븐티핑거스(하하-장기하와 얼굴들), 갑(길-보아) 등 7팀이 경연을 벌인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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