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영국 태양광 시장 공략 나섰다

입력 2013-10-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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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만그룹과 고성능 모듈 납품 계약…발전소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한화큐셀이 영국 태양광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사업 진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영국의 태양광모듈 유통 및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왁스만그룹(Waxman Group)’과 태양광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 독일의 큐셀을 인수·통합한 태양전지 생산능력 기준 세계 3위 기업이다. 독일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유럽위원회(EC)의 반덤핑 규제로 중국산 태양광모듈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것을 틈타 유럽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흐린 날이 많은 영국의 기후 특성에 맞게 조도(照度)가 낮은 곳에서도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은 고성능 태양광모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영국 시장 공략의 물꼬를 텄다. 태양광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까지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앞서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일본이나 영국, 북아메리카 지역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며 영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영국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고돼 있다. 영국 정부는 태양광발전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금융 인센티브 등의 방안을 통해 2020년까지 설비 용량을 20GW(기가와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가구 유통업체인 이케아(IKEA) 등 다양한 업체가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태양광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화큐셀 영국지사 관계자는 “왁스만그룹과의 새로운 협력은 영국 시장에서 큐셀 브랜드를 더욱 알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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