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박이라는 트위터…3분기 실적 뜯어보니

입력 2013-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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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전분기 대비 6% 증가 그쳐…매출 2배 증가는 긍정적

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가운데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는 일단 트위터의 모바일 광고 매출이 탄탄하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

트위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8230만 달러보다 두 배 뛴 것이다.

트위터의 모바일기기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말의 65%에서 5%포인트 오른 것이다. PC보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트위터 사용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위터의 모바일 성장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마케터는 트위터가 올해 5억8000만 달러의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의 월 평균 사용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트위터의 3분기 월 평균 사용자는 2억3170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6% 증가했다. 이는 2분기의 7%는 물론 1분기의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트위터의 2012년 3분기 월 평균 사용자는 1억6710만명이었다.

수익성에 대해서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트위터의 3분기 손실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3분기 순손실은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160만 달러보다 손실폭이 3배 확대됐다.

이는 사업 확장 등으로 투자가 늘고 있는 영향이다. 트위터는 3분기에 300명을 고용했으며 데이터센터 시설에 투자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늘었다. 트위터의 R&D 투자는 상반기에 매출의 44%를 차지했으며 1~9월까지는 47%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R&D 비중이 매출의 10%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트위터의 투자 비중은 상당히 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트위터는 광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위터는 2010년에 ‘프로모티드트윗’이라는 광고 제품을 내놨으며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기기 광고를 출시했다.

앞서 트위터는 기업공개(IPO) 실시 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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