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폴트 D-1...단기국채 금리 급등

입력 2013-10-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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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200억달러 규모 단기 국채 만기 도래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하루 앞두고 1200억 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단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7일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채 규모는 1200억 달러에 달하며 투자자들은 미 정부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본드트레이더에 따르면 17일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채 금리는 전일 12bp(1bp=0.01%) 상승해 0.32%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전인 지난달 26일 마이너스(-)0.01%에서 크게 올느 것이다.

마크 포빈시 퍼거슨웰만캐피털매니지먼트 수석 채권전략가는 “시장은 (미국 정부가) 하루 또는 수일간 부채 상환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지난 주 의회에 “오는 17일이면 재정이 300억 달러 정도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negative watch)’에 뒀다고 경고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피치는 이날 “미 정치권의 ‘벼랑끝 전술’과 재무 유연성 위축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키웠다”면서 미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이라 저지 크레디트스위스그룹 환율전략가는 “재무부는 17일 부채 상환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전일 3개월과 6개월물 국채 650억 달러어치를 발행을 통해 13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에는 930억 달러의 국채에 대한 만기가 도래한다. 24일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의 금리는 지난달 27일 마이너스였으나 현재 0.46%를 기록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날 68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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