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세계 금융이슈 논의 지지부진…글로벌 조정기구 부재 때문”

입력 2013-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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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중요한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은 근본적으로 글로벌 조정기구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이코노믹 클럽 어브 뉴욕(ECNY)’이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을 강연자로 초청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정기 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성장과 금융안정: 한국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조정기구 없이 각국이 글로벌 금융 이슈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경우 글로벌 관점에서 최적의 균형을 달성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총재는 또 글로벌 정책협력을 위해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은 글로벌 유동성 부족에 대비한 효과적인 안전장치를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이나 국가 차원이 아닌 글로벌 차원에서 금융안전망을 구축하고 위험을 공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들이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에 있어 보다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 신흥시장국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것을 우려해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견해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ECNY에서 강연하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CNY은 산업 및 금융부문의 최고위급 인사 70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무소속 회원제 조직이다. 1907년에 설립됐으며 사회, 경제, 정치적 이슈들과 관련된 연구 및 토론의 증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국제적으로 평판이 높은 인사를 초청해 경제, 사회, 기타 주요 이슈를 주제로심도있는 토론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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