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 심리 회복에 힘입어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6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전월 대비 21.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9월 누계 거래량은 58만3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6월 취득세 감면 종료 등 영향으로 7~8월에 다소 위축됐으나 8·28대책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81.1% 증가해 지방(19.8%)에 비해 거래 회복세가 뚜렷했다. 특히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두 배가량(97.1%) 증가했고, 강남3구는 6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 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2.1% 증가해 단독·다가구(22.2%), 연립·다세대(25.7%)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