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협상·촛불 따라 널뛰기 ‘광우병테마주’

입력 2013-10-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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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이렇게 소를 연구하고, 소때문에 웃고 울게 될지 몰랐다”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한 투자자가 증권 투자사이트에 남긴 광우병 테마주를 풍자한 표현이다.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은 어김없이 들썩인다. 해당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따지지 않고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재테크의 호기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비정한 투자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광우병 테마주가 대표적인 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전에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광우병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 증시에서는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인기를 끌었다.

쇠고기 소비 감소에 따른 닭고기나 수산물과 같은 대체 식품 생산·수입업체를 비롯해 광우병 예방과 치료와 관련한 백신 및 치료업체 등이 이른바 ‘광우병 수혜주’로 손꼽혀 왔다.

이명박 출범이후 눈에 띄는 테마주는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다. 미국과의 협상 국면이 전환될 때마다 관련주는 반등과 폭락을 반복했다. 정부의 수입 재개와 국민적 저항 사이에 등락을 거듭했는데 대표적인 종목은 수입 쇠고기 유통업체들로 한미창투, 이네트, 한일사료 등이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미국산 쇠고기 위생조건 협상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폭등했다. 하지만 국민들 저항에 지지부진 미국산 수입 재개를 두고 국민적 저항이 거세지자 관련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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