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앙은행, 미국 디폴트 대비 ‘컨틴전시플랜’ 준비

입력 2013-10-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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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국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에서 만나 미국 디폴트에 대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의 논의는 IMF 연례총회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영란은행(BOE) 부총재로 임명되는 존 컨리프는 이날 영국 의회 증언에서 “미 정부가 과거에 디폴트를 막았다고 해서 컨틴전시플랜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BOE가 (컨틴전시플랜을) 계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부문도 이같이 대비해야 하며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라고 강조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생시킨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에 따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당시 각국은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디폴트가 리먼브라더스 사태보다 더 큰 파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부채는 12조 달러로 파산 당시 리먼브라더스의 5170억 달러를 23배 웃돌고 있다. 리먼브라더스는 2008년 9월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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