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거대 사업자에 편중”

입력 2013-10-14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5년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이 지상파와 대기업 등 거대 사업자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은 지난 5년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은 KBS, MBC, SBS 등 지상파와 CJ계열, KT계열, 현대 계열 등 대기업, 4개의 종편 등 충분한 자생력이 있는 거대 사업자에게 지원된 금액이 전체의 51%로 절반이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거대 사업자 편중 현상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심화, 2008년 21%에 불과하던 지원 금액은 2009년 28%, 2010년 43%, 2011년 60%로 지속 상승했고, 2013년에는 51%를 차지했다.

유 의원은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사실상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인데, 이미 충분히 자생력이 있는 거대 사업자들에게 절반이 넘는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국내에 300개 이상의 방송채널사업자가 있고, 이들 중 대다수는 자금력이 부족해 아이디어가 있어도 훌륭한 방송콘텐츠를 만들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대 사업자들에게 편중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유 의원은 “문제는 지상파방송사업자 등 경쟁력 있는 거대 방송사업자들과 중소영세 방송사업자들을 같이 경쟁하도록 하는 것이다”면서 “자생력 있는 거대 방송사업자들과 나머지 영세 PP들이나 지역 민방은 별도로 구분하여 이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4,000
    • +1.11%
    • 이더리움
    • 4,40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812,500
    • +1.06%
    • 리플
    • 2,865
    • +1.34%
    • 솔라나
    • 191,400
    • +0.37%
    • 에이다
    • 573
    • -1.0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0.87%
    • 체인링크
    • 19,180
    • +0%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