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 시인 "아내 고민정, 집안의 독재자"...왜?

입력 2013-10-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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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조기영 시인이 아내 고민정 아나운서에 대해 독재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조기영 시인은 "제가 평소 아내더러 집안의 독재자라고 한다. 그러면 아내는 제게 전제군주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시인은 "아내가 직장 일을 하다보니 많이 바쁘다. 집에 들어오면 양말이랑 옷을 뱀 허물벗듯이 벗고 안치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회식을 하고 들어오면 보통 남자들이 하는 짓을 한다. 벌렁 누워서 양말 좀 벗겨보라고 한다. 나름 귀여워서 벗겨주면 '이리와봐'라고 하면서 술김에 뽀뽀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기영 시인은 MC들이 그럴 때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저는 맨정신인데 술 먹고 애정 표현을 하면 못 견디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아나운서는 "내 이미지도 생각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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