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교감·장학사 ‘밴드’로 뭉쳤다

입력 2013-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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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밴드’ 멤버 모두 50대 이상… 해마다 10번 이상씩 위문공연

교장과 교감, 장학사로 구성된 ‘SSAM(쌤) 밴드’(단장 이상준 청주남중 교장)가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위문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충북 교사문화 예술동아리인 ‘쌤 밴드’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청주 참사랑병원 뜰에서 환자들에게 흥겨운 리듬의 음악을 들려주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이 밴드는 이날 공연 레퍼토리를 노인 환자들이 좋아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로 채웠다.

청주남중 학생과 학부모 30여명은 이날 환자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다과를 제공했다.

이 밴드는 학생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자유롭게 어울리자는 취지에서 2010년 9월 창단됐다.

현재 멤버는 교장·교감 각 3명, 장학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50대 이상이다.

연배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야 관심 있는 음악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이 멤버를 구성했다는 게 이 단장의 설명이다.

창단 주역인 이 교장이 드럼을 맡고 있고, 나머지 교장과 교감, 장학사는 기타, 색소폰, 신시사이저 등을 책임지고 있다.

멤버들은 창단 이후 거의 매주 토요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체험실에 모여 연습을 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 밴드는 창단 이후 매년 10여 차례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등을 돌며 공연을 펼쳐왔다.

이 단장은 “학생들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려고 밴드를 만들었다”며 “‘쌤 밴드’의 공연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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