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같은 소형… 평면 혁신 계속된다

입력 2013-10-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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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아파트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같은 아파트 면적이라도 좀더 넓고 개성있게 사용하려는 수요자들의 욕구가 강해지면서 건설업계에서도 특화된 평면 개발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면적 확대 등을 통해 소형을 중형처럼 살 수 있는 특화평면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반도유보라2차' 전용 59㎡형은 소형임에도 4.5베이 평면을 선보이며 최고 4.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침체기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도 실 사용면적을 더 넓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 99㎡형은 테라스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면서 청약경쟁률이 무려 379대 1에 달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분양에 나서는 충남 아산시 온천동 '아산 반도유보라'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누리는 59㎡ 평면'이라는 컨셉을 내세웠다. 650가구 모두 전용 59㎡ 4베이 평면으로 구성됐다.

방 3개와 거실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4베이 구조는 확장시 최대 사용공간이 90㎡에 달하며 주택 양면이 개방돼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 분양하는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중소형임에도 테라스하우스를 적용해 서비스면적을 확대했다. 이 단지는 전용 59~80㎡ 363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96가구가 일반에 선을 보인다. 이 중 테라스하우스는 74, 80㎡ 주택형으로 기존 테라스하우스의 단점인 환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우남건설이 분양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64㎡형은 소형임에도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췄다. 전용면적의 50%가 넘는 약 35㎡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됐기 때문이다. 74㎡형의 경우 36㎡ 가량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실사용면적이 중대형 수준인 111㎡로 넓어졌다.

▲송파 와이즈 더샵 조감도
주상복합 아파트도 평면 특화가 한창이다.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위례신도시 C1-4블록 '송파 와이즈 더샵'은 주상복합임에도 불구하고 남측향 판상형 비율이 94%에 달한다. 이를 통해 주상복합의 단점인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4베이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에서동서가 다음달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선보이는 주상복합 '더 더블유'는 지하 6층~지상 69층 4개동 1488가구 규모로 높이 246.4m의 초고층 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률 69% 수준의 기존 마린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발코니 확장시에도 실전용률 80%대에 머무는 반면 더 더블유는 정사각형 평면구조를 실현, 기본 75%의 전용률에 발코니 확장 시 실전용률이 99%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구조가 1, 2인 가구가 늘어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건설사들은 작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평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차별화된 서비스 평면 개발은 주택시장 불황에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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