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느낌' 생리대서 곰팡이 발견…네티즌 '경악'

입력 2013-10-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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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좋은느낌'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모(23·여) 씨는 지난 8월 말 한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한 '좋은 느낌' 생리대에서 시퍼런 곰팡이를 발견했다.

포장에 적힌 제조 일자는 지난 7월 26일로 시장에 유통된 지 겨우 2달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이었다.

이에 최 씨는 업체에 전화를 걸어 따졌고, 업체 측 관계자가 다음날 최 씨의 집에 방문했지만 업체 관계자는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제조 과정상 절대로 곰팡이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관을 잘못한 소비자의 잘못인 것처럼 책임을 떠넘겼다는 것.

또 생리대나 아기 기저귀 한 팩으로 교환해주겠으니 고르라며 선택을 강요했고, 며칠 뒤 집으로 기저귀 한 팩이 배달됐다는 게 최 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해당 업체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곰팡이는 맞지만, 제조공정상 발생한 곰팡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생리대가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식약처 관리를 받고 있고, 제품을 매번 생산할 때마다 미생물 검사를 받기 때문에 곰팡이나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좋은 느낌' 생리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좋은 느낌' 곰팡이 발견, 다른 것도 아닌 생리대라니 끔찍하다" "'좋은 느낌' 절대 쓰면 안되겠다" "'좋은 느낌' 곰팡이 발견, 도대체 원인이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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