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허일병의 죽음 둘러싼 의혹 규명

입력 2013-10-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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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홈페이지)
1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허 일병의 죽음에 대한 진위를 밝힌다.

허원근 일병은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하루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허 일병은 M-16 소총의 총구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고 무려 3발씩이나 쏘아 자살했다. 부검감정서에 따른 사인은 두부총상이다.

하지만 허 일병의 이 죽음에는 많은 의혹이 따른다. 허 일병의 부친은 "모포를 벗기고 아들의 사체를 처음 봤다. 어떻게 자기 몸에다가 세 발의 총을 쏠 수가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대원들은 "총을 갖다 대가지고 당겼는데 안 죽어서 다시 머리에 대고 쐈다? M16인데? 말이 안 되는 거지. 한 방 맞으면 정신이 확 나가버리는데"라고 진술하며 역시 의혹을 제기했다. 부대원들은 허 일병이 사망한 날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허 일병의 몸에 남은 총상은 세발인데, 군부대원들은 2번의 총성을 들었고 탄피 역시 단 두 개가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최첨단 기법을 이용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허 일병의 사망 과정을 파헤친다.

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는 그의 죽음을 일단 타살로 규정지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타살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자살로 못 박았다.

29년 전에 일어난 한 병사의 죽음을 둘러싼 수 많은 의혹과 논란은 현재 대법원의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1심에서는 타살로 판결했지만 2심에서는 자살로 결과가 뒤집혔다. 그의 죽음에 대한 내용과 그간의 재판 과정 등은 12일 오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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