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모친 방북..."5일간 머물며 아들 만날 것"

입력 2013-10-11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네스 배 모친 방북

▲북한에서 약 11개월간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가 10일 평양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 씨의 모친이 아들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68) 씨가 10일 오후 5시 15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11일 전했다.

배 씨는 이날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 칼 울라프 안더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가 평양공항에서 배 씨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돼 방북을 신청했고, 이를 미국 정부가 허락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을 꼭 보고 싶었다"며 북한에 5일간 체류하며 배 씨를 면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배 씨는 작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북한 내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고 지난 8월 건강이 악화돼 북한 내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배 씨는 무게가 20㎏ 이상 빠졌고 농사일로 손,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케네스 배 모친 방북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안타깝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케네스 배 모친 방북, 꼭 아드님 만나시길" "케네스 배 모친 방북, 노모가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 "케네스 배 모친 방북, 이번을 계기로 꼭 석방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88,000
    • +0.67%
    • 이더리움
    • 5,136,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25%
    • 리플
    • 692
    • -0.43%
    • 솔라나
    • 212,200
    • +3.21%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3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71%
    • 체인링크
    • 21,420
    • +1.71%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