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시각장애인 김형종 씨, ‘효자 시각장애 아들’ 화제…‘생활의 달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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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1급 시각장애인 김형종 씨가 화제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1급 시각장애인 김형종 씨가 전파를 탔다. 김형종(52)씨는 빛 한 줄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지극정성으로 노모를 모신 지 17년 째다. 김씨는 노모의 손발이 돼주고 있었다.
중풍과 노령으로 인해 혼자 힘으로는 밥 한술 뜨는 것조차 어려운 노모에게 아들 형종 씨는 세상 유일의 존재다. 형종 씨 또한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노모의 바지가 다 젖는 줄도 모른 채 머리를 감기는 데만 열심인 것이 그의 현실이다.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정도가 심해지는 노모의 치매는 잠시도 형종 씨를 맘 편히 놔주질 않는다.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빛나는 그의 효심에는 심청이도 울고 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