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청약통장 가입

입력 2013-10-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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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절반 넘어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민은 절반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지난 8월 하순 기준으로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총 1605만9753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 기준 총인구 5094만8272명 가운데 31.52%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50.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인구는 1019만5318명이며 이 중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513만4664명이다. 이어 경기가 인구 1209만3299명 중 420만302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34.73%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31.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 인구는 152만4583명이며 이 중 48만3174명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인천 30.36%, 부산 27.42%, 세종 27.20%, 광주 26.6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16.86%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서울이 259만34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05만1903명, 인천 38만3363명 등 수도권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3만4131명, 경남 25만4485명, 대구 20만1181명 등 영남권 가입자가 많았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청약자간 경쟁이 치열해 청약통장의 중요성이 더 높은 경기의 경우에는 과천시의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51.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46.90%, 안양시 44.39%, 하남시 43.77%, 군포시 41.79% 순이었다. 반면 인구대비 청약통장 가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양평군으로 13.46%에 그쳤다.

경기에서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성남시였다. 성남시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 45만9006명 중 26만3409명이 1순위 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원시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21만6653명, 고양시 18만5958명, 용인시 16만4606명, 부천시 15만838명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이들 지역은 신도시, 보금자리지구 등 인기 분양 단지들이 공급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유망 물량 청약을 위해 1순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부동산써브는 전망했다. 청약통장은 당장 청약에 나서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보험 성격이 강하다는 점,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2년 이상 가입 시 연 3.3%)를 제공한다는 점,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없다는 점, 주택종합청약저축 등장으로 주택 소유나 세대주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가입이 가능해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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