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과거 ‘황당’ 우산폭행사건 다시금 화제

입력 2013-10-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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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리던 권하자(73) 할머니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할머니와 얽힌 황당한 폭행사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0일 한 매체는 서울 중구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40년생인 권하자 할머니가 올해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졌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2010년 12월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매일 밤 9시마다 서울 정동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 나타나 화제가 됐다. 집도 없이 생활하는 할머니의 사연은 SBS ‘궁금한 이야기Y’에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시청자들은 동정여론을 나타냈다.

맥도날드 할머니가 유명세를 타자 가수 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 이광필은 2011년 7월 “할머니에게 우산으로 맞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이광필은 “할머니에게 옷을 전달하려던 것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비판 의사를 전했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킨 국립중앙의료원은 “할머니의 가족들이 모두 해외로 이민을 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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