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남은 윈도XP 지원종료…소비자 "무책임 마케팅" 발끈

입력 2013-10-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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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지원 종료일자가 6개월 남았다며 OS변경을 당부했다. 윈도XP 사용자들은 MS측이 새로운 OS 구매촉진을 위한 무책임한 마케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MS는 9일 자료를 내고 국내 990만대 이상의PC가 내년 4월8일에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지원이 종료되면 보안 갱신(업데이트),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을 포함해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국적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990만대가 윈도XP를 OS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PC 4529만대의 22%에 달하는 수치다.

신종회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는 "컴퓨터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개발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는 시큐어 코딩 기법이 적용된 윈도7이나 윈도8로 OS를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S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 소비자 단체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윈도7, 윈도8 등 최근 출시된 OS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에 내놓은 무책임한 마케팅이라는 것.

한 소비자는 "XP이용자가 22%나 되는데 일괄적으로 OS 지원을 끊어버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소비자가 다양한 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소비자 단체는 "XP를 사용하는 곳의 다수가 공공기관인데 이들에게 새로운 윈도OS를 강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MS는 윈도XP를 포함해 구형 윈도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이 윈도8과 오피스365를 동시에 구매하면 시판가보다 최대 20% 깎아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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