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사지 마라?… “S&P500 내년 10% 추락”

입력 2013-10-10 08:08 수정 2013-10-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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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에 대한 투자기관들의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너랄(SG)은 지난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증시가 2014년 1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2009년 3월 이후 170%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증시는 지치고 붐비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SG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고점에 가까워졌다”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G는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증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폐쇄, Shutdown)은 정치 문제를 강조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SG는 덧붙였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매월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미국증시는 연말까지는 본격적인 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SG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에 1600선에 거래될 것”이라면서도 “2014년 초에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는 S&P500지수가 내년 1분기에 145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고점에서 15% 떨어진 것이다. 다만 내년 말에는 1600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SG는 S&P500지수가 1차 양적완화(QE1) 종료 후 16% 정도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2차 양적완화 종료 후에는 17% 떨어진 바 있다.

SG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과 일본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HSBC는 미국증시 등급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개리 에반스 투자전략가가 주도한 보고서에서 은행은 이러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미국 경제 전망이 비교적 튼실하지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재료가 적은데다 변동성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본 경제의 성장이 소비세 인상 이후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일본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HSBC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세계 경제 성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더딘 경제 성장이 시장의 차질을 유발할 것”이며 “증시는 기업 실적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HSBC는 S&P500지수가 연말에 1750에 달하고 2014년 말에는 19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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