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 18명 시총상승,최태원 SK회장,2조원 돌파

입력 2013-10-09 15:01 수정 2013-10-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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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그룹 총수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18명의 3분기 주식가치가 연초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월2일 대비 9월30일 종가 기준으로 30대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 증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연초 32조6735억원에서 9월말 32조7757억원으로 0.3% 늘었다. 이들 총수가 보유한 개별 주식종목 86개 가운데 44개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총수들의 주식자산은 1, 2분기에 내림세를 보이다 3분기 들어 자동차, 조선, 화학 업종 주식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그간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들중 3분기 연속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정몽진 KCC 회장은 주식가치가 연초 5642억원에서 9월말 8445억원으로 49.7%나 주식가치가 뛰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이 보유한 KCC 주가가 30만2000원에서 45만2000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주식자산이 6조6819억원에서 6조9607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연초 대비 1분기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3분기 들어서만 7437억원이나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주식가치는 2조원을 돌파했다. 주식가치는 연초 1조9187억원에서 시작해 2분기에 1조4162억원까지 떨어졌다가 3분기에만 6213억원이나 오르며 2조1883억원의 주식가치를 기록중이다.

이들 세명의 범현대가 총수과 함께 최태원 SK 회장의 주식가치는 연초 1조9886억원에서 시작해 1997억원(10%) 불어난 2조1883억원을 기록, 주식자산 증가 대열에 합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도 5894억원에서 6444억원으로 550억원(9.3%) 늘었다.

반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6749억원(5.6%) 감소했다. 연초 11조9777억원에서 출발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분기중 12조1113억원까지 올랐다 9월말에는 11조3026억원으로 하락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3분기 사이에 2167억원의 주식 자산이 날아가 버렸다. 연초 6995억원이던 주식자산은 9월말 4828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이재현 CJ 회장은 연초보다 주식가치가 979억원(6.2%) 감소했고,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도 385억원(22.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경영권 포기를 선언한 대한전선 설윤석 사장은 보유중인 대한전선 대한광통신 주가가 떨어지며 주식자산이 연초 89억원에서 9월말 69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25명이나 주식가치가 감소했으나 2분기 대비 3분기 사이에는 22명의 총수가 상승세를 탔다”며 “2분기 때보다는 3분기의 경영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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