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동시작업ㆍ클라우드 기능 강화한 '한컴오피스2014' 출시

입력 2013-10-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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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3년만에 협업기능과 클라우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한컴오피스2014'를 출시했다.

워드프로세서 '한글' 개발업체인 한컴은 서울 가든플래이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창립기념일이기도 한 한글날에 맞춰 한컴오피스2014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당당한 대한국민, 당당한 오피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시된 한컴오피스2014는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스트레드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쇼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이지포토 등이 포함돼 있다.

한컴오피스2014는 지난 버전에 비해 협업기능, 클라우드, 보안,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한컴은 '오피스 커뮤니케이터'를 탑재해 여러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문서를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사내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작업할 수 있고, 팀원간 채팅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PDF, HWPX, OOXML, ODF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호환한다.

한컴 오피스마케팅팀 백인엽 팀장은 "한컴은 기존에 호환성과 관련한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최신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뿐 아니라 다양한 파일을 완벽한 수준으로 호환하다"고 강조했다.

문서를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에 저장하고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도 강화했다. 디자인도 사뭇 달라졌다.

기존 하늘색 바탕은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모바일, 태블릿PC 사용자를 고려해 그룹메뉴를 삭제, 작업창도 더욱 넓혔다. 한컴은 가장 큰 약점으로 취약한 보안이 꼽힌 만큼 보안 프로그램을 아예 프로그램 자체에 포함시켜버렸다.

백 팀장은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구동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악성프로그램을 잡아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각각의 오피스 제품마다 특별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한글'은 한면에 2쪽씩 양면으로 쪽 순서를 소책자 형태로 자동 배열해주는 '소책자 인쇄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문장을 점자로 바꾸는 기능과 점자 전용프린트와의 호환성도 강화해 장애인을 위한 작업도 강화했다.

'한셀'은 피벗 테이블의 원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원본을 참조해 계산할 수 있는 피벗 테이블 계산필드를 구현했다. 특히 VBA언어(MS사의 매크로언어)로 작성한 매크로를 포함한 문서도 한셀에서 불러들여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한쇼'는 특히 더 강해졌다.

별도의 작업 없이 여러 개의 동영상 파일을 불러와 원하는 부분을 잘라낸 후 슬라이드에 즉시 삽입 가능하다. 동상 편집과 해상도 조정작업 역시 한쇼에서 할 수 있다. 또 프레젠테이션 과정 전체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한컴은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를 줄여나가기 위해 '한컴서포터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한컴 서포터즈는 한컴오피스2014 다운로드 받는 수에 비례해 한글 교육 사업에 대한 적립기금을 마련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제품을 기부하거나 한글교육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한컴 서포터즈 참여자 수에 비례해 파격적인 가격할인 등의 부가 혜택도 마련했다.

한컴 이홍구 대표는 "더욱 강해진 한컴오피스2014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과 독일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맥OS 전용 '한글'은 올 4분기 안에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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