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조원 규모 위조 ‘외평채’ 유통시도 일당 적발

입력 2013-10-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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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조원 규모의 가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시중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9일 위조된 외평채를 유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려고 한 혐의(위조유가증권행사 등)로 노모씨(53)와 정모씨(39)를 구속하고 최모씨(53)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75조원 상당의 위조 외평채 15만매를 압수했다.

외평채란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부터는 전산으로만 발행해 시중에 유통되는 실물 외평채는 모두 가짜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지난해 1월 경남 양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한국은행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5억원권 외평채 18만매(90조원 상당)를 건네받고 이 가운데 1만4000매(7조원 상당)를 A씨에게 210억원을 받고 팔아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독립유공자기념사업회를 사칭해 외평채를 팔려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10일 용산구 한 호텔에서 A씨와 위조 외평채를 거래하는 현장에서 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홍모(69)씨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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