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실명제의 ‘역습’…유튜브 점유율 74% “시장 싹쓸이”

입력 2013-10-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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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인터넷실명제가 국내 사업자들의 점유율 축소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성북갑)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인터넷실명제 이후 유튜브의 국내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08년 말 국내 동영상(UCC)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하던 유튜브는 인터넷실명제 시행을 기점으로 1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고, 2013년 8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실명제 적용을 받았던 국내 동영상 사업자들의 점유율은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42%로 1위를 점하던 판도라TV의 시장 점유율은 4%로 추락했고, 34%의 시장을 가졌던 2위 사업자 다음TV팟의 점유율은 8%로 급락했다. 또 아프리카TV의 점유율 역시 23%에서 13%로 반토막 났다.

유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는 인터넷실명제가 시행된 2009년 4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변화”라며 “판도라TV, 다음TV팟, 아프리카TV 등은 인터넷실명제를 철저히 준수한 반면 유투브는 사실상의 비실명 가입을 허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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