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응징자’, 생생한 현실에 주목하다

입력 2013-10-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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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과 '응징자' 메인포스터(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인벤트 디)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과 ‘응징자’(감독 신동엽)가 생생한 현실에 주목하며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소원’은 개봉 6일만에 87만32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배우 설경구, 엄지원, 이레가 주연을 맡은 ‘소원’은 모두가 잊지 못할 실화를 바탕으로 '아동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남다르게 풀어냈다.

‘소원’은 같은 소재를 다룬 타 영화와 달리 소원과 그의 가족들의 희망에 초점을 맞추며 차별성을 가진다. 여느 때와 다름없던 평범한 등굣길에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소녀 소원(이레)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신뢰를 주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엄지원은 물론 아역 배우 이레의 절절한 연기력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해준다.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응징자’는 학원폭력이라는 이슈를 다루며 또 하나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창시절 창석(양동근)으로부터 절대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준석(주상욱)은 20년 후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그대로 재현한다. ‘응징자’는 이 과정에서 학원폭력의 실상과 피해자들에게 남겨진 정신적 상처를 그려냈다.

이처럼 2013년 한국영화계는 우리 일상의 문제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5월에 개봉했던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후, 범인으로 인해 소중한 아이를 빼앗긴 세 명의 피해자를 다룬 스릴러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 진한 모성애를 녹여내 흥행 성공과 더불어 아동 실종, 공소시효 등에 대한 공론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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