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연준 출구전략 잘 견딜 나라는 한국ㆍ호주ㆍ캐나다”

입력 2013-10-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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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등 출구전략을 잘 견딜 나라로 한국과 호주 캐나다를 꼽았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변칙적 통화정책(UMP)의 글로벌 영향과 도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이들 세 나라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충격에 버틸 수 있는 여지가 큰 나라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 13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환보유고와 해외자본 의존도 등의 항목을 통해 이들 국가가 이런 변동성에 버틸 능력이 있는지 추산했다.

이어 보고서는 “돈을 찍어내 채권 등을 사들여 금리를 낮추는 이른바 UMP를 구사하지 않는 나라들은 연준의 출구전략이 매끄러워지더라도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나는 시장의 반응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들 비(非) UMP 국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중기적인 성장세를 지탱하려면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IMF는 “한국과 캐나다는 자본유출 노출도(exposure)가 낮다는 점에서, 호주는 탄력도가 높다는 점에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올해 글로벌 자본유입 규모가 1조6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보다 830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IIF는 “연준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이 신흥국 시장 자체의 취약성과 결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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