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양산

입력 2013-10-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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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AM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바일용 OLED 패널로는 최대 크기인 6인치로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기판이 적용됐다. 위아래로 오목하게 휘어진 곡면타입 제품이다.

플렉서블 OLED는 플라스틱 재질의 TFT(박막트랜지스터)와 필름 형태의 봉지기술 적용을 통해 패널 제조공정을 완성한 후, 글래스 대신 보호필름을 부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외부 충격에 잘 깨지지 않는다.

기존에 선보였던 LCD나 OLED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수분 등의 침투를 막기 위해 상판과 하판을 글래스로 합착, 밀봉해야 했기 때문에 무겁고 깨질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여상덕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대형은 물론 소형 플렉서블 OLED에서도 한 발 앞선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 양산에 들어가는 플렉서블 OLED는 글래스 기판 대신 여러 개의 얇은 필름이 적층된 형태이기 때문에, 6인치의 대화면이지만 두께는 유리 제품의 3분의 1 수준인 0.44mm다. 무게도 7.2g에 불과하다. 또 휴대 중 떨어뜨리거나 외부의 충격이 있어도 잘 깨지지 않아 실용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깨지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제품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이며 플렉서블 기술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과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까지로 진화시켜 생활 속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TO 여상덕 부사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기기는 물론 안정성이 중요한 자동차 내장 디스플레이, 태블릿 및 와치 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HIS 디스플레이뱅크는 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6년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9년이 되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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