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2만4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0억원, 2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약 28% 하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긴 장마와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빙과류 판매 감소로 최성수기 성과가 부진했다”며 “기여도 낮지만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 부문도 각국 딜러쉽 교체 이슈로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분기 이후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유제품 가격 인상 마무리돼 수익성은 예년 수준 유지하고 9월 중에 대부분 국가에서의 딜러쉽 문제 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현지 사무소 설립 추진 가능성도 있어 내년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보다 밀착된 성장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