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F&I 인수전에 20곳 몰려

입력 2013-10-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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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산하 부실채권(NPL) 투자전문 회사인 우리F&I 인수전에 20여 곳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KKR 칼라일 맥쿼리계열 사모펀드 등 외국계 사모펀드, 보고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PE 나무코프 등 국내 사모펀드, 신한금융 KB금융 메리츠금융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 등 3개 그룹에서 우리F&I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를 포함해 무려 20여 곳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활발한 기업 구조조정으로 은행권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며 부실채권 전문관리회사(AMC)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장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우리F&I가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정부가 당분간 신규 사업자 진입을 해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몸값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F&I는 지난해 순이익 459억원을 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순이익 269억원을 달성했다. 우리F&I 인수가는 3000억~5000억원으로 거론된다. 우리F&I에 인수자가 몰리는 것은 유암코 인수에 대비하는 성격도 있다.

6개 시중은행이 주주로 돼 있는 유암코는 은행법상 자회사 분류 규정에서 벗어나야 해서 내년 10월까지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태다. 우리F&I 매각이 이뤄진 직후인 내년 초에 지분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F&I 매각에 일부 지방 금융지주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ㆍ광주은행 인수전에 기업은행과 신한금융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은 경남ㆍ광주은행 인수전에 실패했을 때 닥칠 후폭풍 등에 대비해 차선책(플랜B) 차원에서 기타 우리금융 매물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DGB금융이 우리F&I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파이낸셜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어 네트워크가 지방에 치우쳐 있는 지방은행들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광주은행 인수에 나선 JB금융은 광주은행 인수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우리F&I 또는 제3 매물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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