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승부의 분수령 3차전 선발...홈,야간경기 등 외형적 조건은 유리해

입력 2013-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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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다저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와 대결한다. 양팀은 애틀란타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고 다저스의 홈에서 3,4차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디비전시리즈임을 감안하면 1승 1패인 상황에서 3차전의 승패는 시리즈 전체의 결과를 좌우할만큼 중요한 경기다.

올시즌 내내 사실상 3선발직을 수행한 류현진은 애틀란타의 훌리오 테헤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테헤란이 다저스와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대결한 바 없는 반면 류현진은 이미 두 차례 등판해 적응력에서는 다소 유리하다는 평이다. 다행히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승패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은 2.13으로 매우 좋다.

올시즌 홈과 원정에서 각각 7승 4패로 동일한 승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홈에서 2.32로 원정에서의 3.26보다 훨씬 좋았음을 감안하면 홈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마음이 다소 편안할 수 있다. 당초 낮경기로 벌어질 예정이었지만 야간 경기로 펼쳐지는 점도 호재다. 두 팀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에 벌어져 사실상의 야간 경기다. 류현진은 낮경기에서 4점대의 평균자책점이지만 야간 경기에서는 2점대다. 14승 중 무려 11승을 야간 경기에서 거두기도 했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다. 다저스는 불펜의 힘이 애틀란타에 비해 떨어진다. 벨리사리오가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로드리게스 역시 불안하다. 때문에 류현진으로서는 좋은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되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국내 선수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시리즈 전체의 판도를 가늠할 수도 있는 3차전 선발 출장으로 예정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외형적인 상황이 류현진에게 유리한 만큼 평소대로의 투구 내용을 선보인다면 국내 선수 최초의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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