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숨진 국군포로 손동식씨 추정 유골 송환

입력 2013-10-05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25 전쟁 때 국군포로로 끌려가 지난 1984년 북한에서 숨진 손동식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5일 국내에 송환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손씨의 유골을 태극기로 감싼 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옮겼다.

손씨의 딸인 명화(51)씨는 2005년 탈북한 뒤 북한 땅에 묻힌 아버지의 유골을 한국으로 가져오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사단법인 물망초와 6·25 추념공원 건립 국민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의 도움으로 중국을 거쳐 이번에 유골을 국내 송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손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오늘 오전 국내에 도착했다"며 "국군포로에 준하는 예우를 갖춰 유골을 수습한 뒤 유해발굴감식단에서 국군포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송환된 유골이 국군포로 손씨로 확인되면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1925년 당시 손씨는 9사단 소속 전투병이었으며, 계급은 이등중사(병장)였다. 그는 북한 아오지 탄광에서 43호로 불리며 갖은 막노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임종 당시 명화씨에게 자신의 고향은 경상북도 김해라고 알려주면서 "내가 죽으면 나를 고향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물망초 측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2,000
    • +0.59%
    • 이더리움
    • 5,088,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58%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211,200
    • +3.23%
    • 에이다
    • 589
    • +0.68%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06%
    • 체인링크
    • 21,380
    • +1.81%
    • 샌드박스
    • 53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