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사장 “새 탄생 위해 사명변경 검토중”

입력 2013-10-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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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쌍용차)
‘쌍용’이란 기업 이름이 사라지게 될까.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쌍용차가 전면적인 쇄신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뉴 코란도C’ 유럽 출시 행사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메이커로서 브랜드 빌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쌍용그룹이 없어졌으니 쌍용이란 이름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이제는 새로운 차가 나오니 새로운 이미지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쌍용의 용을 ‘용(龍)’으로 여겨 중국차 이미지가 있다”고 털어놨다.

사명 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들었다. 우선 직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한국적인 정취가 나면서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좋은 사명이 나와야 한다는 것.

이 사장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하 마힌드라그룹)은 사명 변경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수천억 원이 드는 일이라 쉽지는 않다”면서도 “시간이 지난 돈이 더 들기 전에 지금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내년 희망퇴직자의 복직과 관련해서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내년에 늘어날 생산물량과 2015년 출시할 ‘X100’과 연관해 복직 인원의 규모와 시기 등을 계산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내년 예상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16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직원을 충원하지 않으면 최대 15만3000대 정도 밖에 못 만든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 목표치인 14만9300대 달성 여부는 “생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럽에서의 SUV 시장 점유율은 2.5%로 세웠다. 이 사장은 “X100이 출시되면 5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럽 SUV 시장이 200만대 수준이기 때문에 2.5%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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