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도 수사해야”

입력 2013-10-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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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검찰의 수사 발표에 대해 “미묘한 시점에 검찰의 정상회담 회의록 수사에 대한 중간발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시내 음식점에서 가진 대구지역 주요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참여정부 관계자들이 수사에 협조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들을 소환조사하지 않은 채 서둘러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결과를 발표해 추측과 해석이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는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검찰은 명백하게 규명된 사실관계만을 밝혀서 정쟁의 여지를 최소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황에 따른 소모적 억측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예컨대 여권이 사초실종이라고 공격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 여당이 사전에 입수해 지난 대선 과정에 유세장에서 낭독한 대화록을 이제 와서 실종됐다고 말한다면 도대체 그 대화록은 무엇이었냐”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해서 하루빨리 이 사안을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 대화록의 박근혜 대통령 당시 선거캠프에 대한 사전 유출 의혹과 대선 유세 활용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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