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13% 오른 1만4189.46을, 토픽스지수는 0.28% 상승한 1178.4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02% 내린 3151.90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8% 상승한 8313.5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0% 오른 2만3168.4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오는 7일까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다.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셧다운으로 인해 연준이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전날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부의 부분 폐쇄로 인해 통화 정책 입안자들이 월 8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축소할지 토론할 때 경제 상황에 대한 완전한 평가가 뒷받침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혼다는 1.62% 도시바는 0.94%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6% 상승한 97.61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9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이어 이날 발표된 비제조업 PMI도 호조를 보여 중화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서비스업 PMI가 5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53.9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