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들, 제일모직 사고, 삼성전자 팔고

입력 2013-10-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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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문사들이 제일모직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삼성전자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사들을 비롯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일임해 운용하는 일임 자문형 랩의 포트폴리오 전략도 동일했다.

4일 자문형랩을 판매중인 A증권사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GS자산운용과 쿼드투자자문 등 성과가 우수한 주요 자문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 축소 운용 전략을 선택했다. 올 상반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자랑하는 그로쓰힐투자자문도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축소 전략을 택했다.

GS자산운용과 쿼드, 그로쓰힐투자자문은 A증권사가 판매중인 30여개 자문형랩 가운데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우수 자문사들이다. 실제 최근 3개월 기준 코스피 평균 성과(1.16%)대비 GS자산운용(12.77%), 쿼드자문(11.05%), 그로쓰힐 투자자문(10.85%)은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자문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 축소에 나선 데는 최근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1년간 이익이 빠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향후 이익 전망 개선이 크지 않을 것으로도 관측되는 상황이다.

반면, 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이전시키고 전자 및 소재 부문에만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호재로 꼽혔다는 분석이다.

B자문사 대표는 “자문사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축소하고 제일모직을 늘린 것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개편이 계속 나오는 과정에서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간에 대한 비중 조절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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