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법정관리에 동양증권 직원 ‘반기’

입력 2013-10-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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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의 직원들이 동양시멘트까지 법정관리 신청 대상에 포함하자 반기를 들고 나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전국 지점장들 사이에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돌고 있다.

이 연판장은 “동양시멘트는 동양파워의 최대주주이자 부채비율도 타 게열사에 비해 현저히 낮고 기업어음(CP)을 거의 발행하지 않았다”고 시작됐다.

이어 “런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은 현재현 회장과 일가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기존관리인 유지제도를 활용, 경영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법을 악용한 전략적인 선택이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노동조합 역시 법원에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동양이 동양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발행한 1569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이 법정관리 신청으로 휴지조각이 될 처지가 된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이중 1000억원 가량은 9월 들어 발행됐다.

줄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법원이 불완전 판매 책임을 인정해 동양증권의 배상을 명할 경우 회사측이 해당 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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