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블랙베리 수순 밟을까… 매각 가능성 커져

입력 2013-10-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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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주가가 추락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HTC가 노키아와 블랙베리와 같은 처지에 놓일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원조’로 불리던 블랙베리는 터치스크린 도입 등 스마트폰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지 못하면서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한때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였던 노키아는 휴대전화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등 휴대전화사업을 접었다.

HTC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2011년 이후 90%가 사라졌다. HTC의 시총은 현재 38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최고점이었던 370억 달러에서 10분의 1이 감소한 것이다.

HTC의 주가는 9월9일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HTC의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 7월에는 분기 매출이 8개 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HTC의 주가는 현재 순자산 대비 1.4배에 거래되고 있다.

데니스 챈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HTC가 블랙베리와 노키아처럼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인수합병(M&A)에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HTC 주가에 ‘매도’등급을 제시했다.

HTC의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분기에 2.8%로 전년 동기의 5.8%에서 하락했다.

HTC는 “매각 가능성에 대해 인수자를 찾고 있지 않다”면서 “재기를 위해 새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증시에서 HTC의 주가는 이날 133대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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