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계 “정부폐쇄, 경기회복 위협”

입력 2013-10-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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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Shutdown)이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니웰인터내셔널과 제트블루항공 등의 CEO들은 “미국 정부 폐쇄는 경기 회복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부는 이날부터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미국 정부의 폐쇄는 17년 만이다. 이로 인해 80만~120만명의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간다.

미 정치권은 지난달 30일까지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2014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켄 픽스 풋락커 CEO는 이날 “정치권의 이견으로 정부가 폐쇄되서는 안된다”면서 “이는 취약한 경기회복에 상처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코트 허니웰 CEO는 전일 “연방정부 폐쇄는 세계 1위 경제국 미국을 경기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이 레바스 제니몽고메리스콧 수석 채권전략가는 “폐쇄 기간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이 최대 1.4%포인트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폐쇄 기간이 길어지면 소비자신뢰가 위축되고 자동차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럭셔리 제품 소비를 줄이고 여행 산업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브 바저 제트블루 CEO는 “폐쇄가 한동안 지속되면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폐쇄 조치가 사업 심리를 위축시키고 여행 지출 축소로 이어지면 다른 부문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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