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스쿨, 23억 규모 JYP지분 매각

입력 2013-10-01 18:07 수정 2013-10-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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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육 서비스 업체 아이넷스쿨이 비상장사인 제이와이피(JYP)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해 두 배가 넘는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넷스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JYP 보유지분 5.62%(13만4000주)를 내년 1월 27일 이전에 전량 매각키로 결정했다. 예상 매각대금은 23억원 규모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27.7%에 달한다.

아이넷스쿨은 지난 2009년 2월 24일 투자 목적으로 JYP엔터의 비상장 계열사인 JYP의 지분 5.62%(13만4000주)를 10억원 규모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7600원 수준이다.

아이넷스쿨의 이번 지분 매각은 최근 JYP엔터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상장사인 JYP를 흡수합병 방식으로 우회상장키로 결정한 것과 연관이 있다. JYP엔터가 JYP를 흡수합병하며 발생한 주식매수선택권과 상장 후 교부되는 신주를 모두 처분하며 비상장 주식인 JYP 지분 현금화에 나선 것이다.

아이넷스쿨은 JYP 주식 1주당 1만6605원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보유 지분 10만주를 17억원 규모에 매각하게 된다. 나머지 3만4000주에 대해서는 합병신주를 교부받는다. JYP엔터와 JYP의 합병비율은 1:3.536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합병신주는 총 12만249주로 늘어난다. 합병신주에 대한 매각대금은 지난달 30일 종가기준(5110원) 기준으로 6억원 규모다.

지난 2009년 10억원에 취득한 JYP 주식을 23억원 규모에 매각함에 따라 두 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리게 된 셈이다.

아이넷스쿨은 이번 매각 대금을 부채상환과 운영자금 확보에 쓸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아이넷스쿨은 경기 침체와 업종 내 경쟁력 심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각각 99억원, 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누적적자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8억원의 순이익으로 전환했지만 미처리결손금이 36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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