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사진=인벤트 디)
양동근이 욕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양동근은 1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 제작 엔브릭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전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음을 표출했다.
양동근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응징자’를 찍어야 할 때, 한창 태교에 힘썼어야 할 때였다. 집에서 ‘XX!’라고 외치는 등 욕 연기 연습을 했어야 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양동근은 “기존에 냈던 힙합 음반을 들었던 분들은 내가 욕을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평소에 그렇게 욕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떻게 하면 욕을 잘 하는지 물어보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주상욱은 “촬영 전 양동근은 욕 연기가 부담스럽다고 매일 털어놓았는데, 촬영 당시 양동근은 욕 천재였다!”며 양동근의 연기실력을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응징자’에서 학창 시절 준석(주상욱)을 지독히 괴롭히고도 힘 있는 아버지 덕분에 처벌받지 않고 훗날 사회에서 대기업 팀장으로 살아가다 우연히 준석을 만나 응징당하는 창식 역을 맡았다.
‘응징자’는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로 펼쳐지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극이다. 3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