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금융부문 지휘봉 잡은 양천식 그는 누구인가?

입력 2013-10-0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천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한화그룹의 금융부문 지휘봉을 잡았다. 양 고문은 실무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화금융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된 양 고문은 그룹 안정화와 더불어 금융부문 역량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역할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1일 양 고문을 신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조만간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1950년생인 양 고문은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시 16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차관급), 수출입은행장 등을 두루 지낸 금융전문가다.

양 고문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금융네트워크를 총괄하며 경영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 안정화에 나서는 한편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양 고문과 김 회장은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재판 중인 김 회장은 그룹 안정화를 위해 믿을 만한 금융전문가인 양 고문에게 금융부문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지만 김 회장의 경영 복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동안 김 회장 곁을 보좌해왔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최근 독일로 떠나게 된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은 태양광 사업과 함께 그룹의 양대 핵심 부문이다. 양 고문은 김 실장이 해외에서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는 동안 국내에서 금융을 책임지며 김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kimmj@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81,000
    • +0.55%
    • 이더리움
    • 2,657,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299,900
    • -1.28%
    • 리플
    • 1,519
    • -0.59%
    • 솔라나
    • 105,200
    • +0.48%
    • 에이다
    • 271
    • -2.87%
    • 트론
    • 465
    • -0.85%
    • 스텔라루멘
    • 237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70
    • +1%
    • 체인링크
    • 11,640
    • +0.26%
    • 샌드박스
    • 60.05
    • +0.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