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투자 블루오션 아시아 토종 ‘금융 한류’ 전파

입력 2013-10-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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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헤지펀드·리츠상품 등 다양한 상품 출시

현재 국내 증권시장은 과다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 및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대증권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팬아시아(Pan-Asia)’ 지역으로 눈을 돌려 FICC Sales&Trading, Hedgefund운용 등 신규사업을 확충, 해외사업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이후 외국 투자은행(IB) 시장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다. 또 현재 국내 증권사 최대 수준의 영업망과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7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싱가포르 현지법인 오픈 행사를 가졌다. (사진=현대증권)

◇한국 토종 상품으로 금융한류를 주도 = 현대증권은 신성장동력을 아시아지역 진출을 통한 국외수익 비중 확대로 잡아 팬아시아(Pan-Asia) 마켓리더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7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는 “시작 당시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던 케이팝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것처럼 한국 금융상품 또한 세계적인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케이파이’는 금융혁신에서 한발 더 나아가 ‘Korea Financial Innovation(한국 금융의 혁신)을 지향함으로써 현대증권이 만든 토종 금융상품을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어 금융 한류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 = 현대증권은 세계적 상품으로 금융 한류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 현지법인(AQG, HAI)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현대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00% 자회사 형태로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 Capital Management)와 트레이딩 전문법인(Hyundai Able Investments)으로 분리해 설립됐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는 퀀트 전략 중심의 헤지펀드 운용을, 트레이딩 전문법인(HAI)은 원자재(Commodities)와 금융 파생상품 투자를 담당한다.

특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는 기존에 만들어진 퀀트 모델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토종 모델을 갖고 시장에 뛰어 들었다는 점이 특색이다. 주식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3000개 가량의 팩터를 갖고 매달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윤경은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이미 알려진 퀀트 모델을 따라 하지 않은 것을 오히려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금융혁신 통해 ‘상품 명가’ 재건 = 현대증권은 주식 위탁매매 시장과 IB시장의 수익성 감소, 저성장·저금리 등 변화하고 있는 국내 시장 환경에 대비해 브로커리지에서 자산관리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외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해외 리츠(REITs) 상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부동산 전문인력을 충원, 관련 조직을 재정비해 하반기에 국외 리츠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국외 대체상품(헤지펀드, 리츠 등)과 파생상품 등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차별화된 우수 상품을 국내 지점망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자산관리 부문을 대폭 확대하고, WM House 전환 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본사와 해외 현지법인 간 상품개발 및 판매 공조는 물론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상품 명가’로 현대증권을 재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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