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주요뉴스]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ㆍ블랙야크 회장 폭행 사과 등

입력 2013-09-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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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그룹 법정관리 신청… 투자자 수천억 손실 불가피

동양그룹이 결국 계열사 3곳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을 했다. 동양그룹은 30일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3곳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에 투자한 고객들의 손실이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그룹이 30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신청한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의 CP (전자단기사채 포함) 및 회사채는 모두 1조3311억원으로, 투자자 수는 4만1231명에 달한다. 이중 99% 이상이 개인 투자자이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CP를, ㈜동양은 회사채를 주로 판매해왔다.

◇ 채동욱 검찰총장 퇴임…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소송 취하

채동욱 검찰총장(54·사법연수원 14기)이 30일 퇴임했다.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지 180일 만이다. 또한 채동욱 검찰총장은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소송을 취하했다. 채동욱 총장은 30일 퇴임식을 마친 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채동욱 총장은 그러나 자신에게 제기된 '혼외아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성사시키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별도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채동욱 총장은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으면 소송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들에게 장기간 계속되는 소송을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고 조선일보 상대 정정보도 소송 취하 이유를 밝혔다.

◇ 정 총리 "진영 장관 사표 수리하고자 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진 장관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그동안 진 장관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더 이상 진영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는 사표를 수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진 장관의 사의를 반려한 것은 진영장관이 국무위원일 뿐 아니라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새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사의를 재고해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만약 대선 공약집과 인수위 국정과제 자료집에도 명시돼 있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문제가 본인 소신과 달랐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세청, 상반기 대기업·대재산가 ‘변칙탈세’에 7438억 추징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대기업 및 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행위 377건을 조사해 7438억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대규모 분식회계와 차명계좌 운용, 우회거래를 통한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등 고의적인 탈루수법이 동원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국세청의 대기업·대자산가에 대한 조사 실적은 예년에 견줘 높은 수준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고소득자영업자, 민생침해, 역외탈세와 함께 대기업·대재산가를 지하경제 양성화의 표적으로 삼고 집중 조사를 벌여온 국세청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 박 대통령 “차기전투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보·국익”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부결된 것과 관련 “새 전투기 도입 사업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가장 중요한 기준은 튼튼한 안보와 국익”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폭넓게 수렴해서 최단 기간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블랙야크 회장 "항공사 직원 폭행, 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

‘신문지 회장’논란을 일으킨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65)이 ‘아시아나항공 용역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 회장은 30일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고, 약 1시간 후 재차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본인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강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전남 여수행 항공편 탑승 전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출발시간 지연 문제로 탑승이 어렵다는 아시아나항공사 직원을 신문지로 때려 물의를 빚었다.

◇ 삼성SDS-삼성SNS 합병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 벗어나

삼성그룹은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났다. 삼성그룹은 양사의 합병 이유로 두 회사의 유·무선망 네트워크 운영과 통신 인프라 구축 역량 결합을 내세웠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내세운 명분 외에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탈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준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다른 기준인 내부거래 비율은 20%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물산, 전기 등 계열사가 다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총수 일가 지분은 17.18%에 불과하다. 합병 후 삼성SDS 총수 일가의 지분은 19.07%로 기준치인 20%에 미달돼 규제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

◇ 홍명보호 4기 출범… 기성용 합류·박주영 탈락

브라질에 맞설 홍명보호 4기 명단이 발표됐다. 기성용이 발탁됐고 박주영은 결국 탈락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라질(10월12일·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말리(10월15일·천안종합운동장)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지난 7월 'SNS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부름을 받았다. 반면 최근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 부재 논란 속에 발탁이 조심스럽게 점쳐진 박주영은 홍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인 '소속팀 출전'의 명분을 맞추지 못해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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