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사명 변경ㆍ계열분리 검토..."우리는 동양그룹과 전혀 무관"

입력 2013-09-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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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사명 변경 검토

동양생명이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고객들의 해약문의가 급증하자 사명 변경과 계열 분리를 검토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계약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계열분리와 사명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열분리와 사명변경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 이유는 보험해약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계약자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분 57.6%를 갖고 있는 보고펀드가 대주주이며, 동양그룹이 가진 주식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에 불과하다. 동양그룹은 지난 2011년 3월 부채 감축을 목적으로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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