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이월드 홈페이지
세계적인 3D 지도 서비스 '구글어스'를 뛰어 넘는 한국판 3D 공간 정보 서비스 '브이월드'가 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를 전격 서비스 한다고 29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전국 3D 입체영상, 북한 위성영상, 전세계 위성영상 등 지도정보 외에 용도지역지구도, 부동산 정보, 영문판 3D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한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브이월드는 구글어스를 뛰어 넘는 3D 영상을 구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구글어스로 남극세종기지를 검색해보면 위성사진처럼 평면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하지만 브이월드는 세종 기지와 우리말로 된 이름이 붙은 남극 지역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백두산, 금강산의 수려한 자태도 실감나게 감상 할 수 있다.
브이월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연말 이후에는 민간기업 활용 첫 사례도 탄생할 전망이다.
앞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14일 대한지적공사, 기상청, 울산항만공사, 문화재청, 춘천교육대, 인제군, 한국교육개발원이 브이월드의 3차원 지도데이터를 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국토부 측은 "국가표준 영문지명 검색기능체계(POI)를 브이월드 지도서비스에 탑재해 전세계로 서비스해 우리나라 지명 등 명칭표기 오류에 따른 논란을 차단하고 주권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