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국제안보에 적극적 역할 할 것”

입력 2013-09-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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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해석 변경에 국민이해 구할 것…다오위댜오, 원래 일본 영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이 국제 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안보분야를 포함한 세계적인 과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여러번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캐나다 이란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정상과의 대화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성장하려는 일본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파병 등에 평화 헌법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자신의 자문 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내용 등에 관해 국민적인 이해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명당과 의논해 이해를 얻도록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PKO 참여 등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헌법의 해석을 변경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그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의 분쟁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현재도 일본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는 “중국 선박이 영해 침범을 반복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영토·주권에 관해 일본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개별 문제가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조절하면서 전략적 호혜관계로 돌아가 일본과 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G20 회의에서 이같은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경제와 관련해 10월 초에 경제지표를 감안해 소비세 인상 등의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금인상을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일본이 나서겠다고 강조했으나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이 침략 전쟁 당시 여성에게 가한 폭력에 관해서는 이번에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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