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폐쇄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5.10달러(1.1%) 오른 온스당 1339.20 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올들어 20% 하락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면서 “경기회복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현재 경제지표들이 양적완화 정책 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공화당은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 당이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부분적인 폐쇄 조치가 된다. 또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하지 못할 경우 오는 10월 중반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